<산동성은 지금>칭다오 코트라, 현장에서 지원 보폭 넓힌다

2013-08-2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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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까지 성내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관계 구축<br/>유력 바이어 발굴 통해 제품 수출 돕는다

[사진제공=칭다오 코트라] 이민호 칭다오 코트라 관장은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 산둥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형식적인 교류보다는 좀 더 우리 기업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들이 이뤄져야 합니다”

8월1일자로 칭다오(青岛)무역관에 부임한 이민호 관장은 현장을 중심으로 기업들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실질적인 지원대책을 간구해야 G2를 달리고 있는 중국에서 모두가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민호 관장은 “산동성에 중국 500대 기업 45개가 있다. 먼저 산동성 주요기업들과 탄탄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우리 칭다오무역관의 고객으로 끌어들일 생각이다. 이런 글로벌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면 분명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칭다오 코트라는 내년 상반기까지 성(省)내 글로벌 기업을 비롯, 주요기업들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 관장을 포함한 칭다오 코트라 전 직원이 주 2회 현지 기업을 방문, 매주 회의시간에 기업방문 보고회를 진행한다.

실제로 현장경영을 중시하는 이 관장은 대만무역관 재직시절 대만 글로벌 기업들과의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다양한 교류를 이어가며 그 효과를 이미 체험했다.

최근 중국에서도 글로벌 기업들의 위상이 높아지며 웬만한 정부기관에서는 글로벌 기업들의 통제가 어려워지고 있다. 또 글로벌 기업들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커지면서 이런 기업들과의 업무연결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이 관장은 코트라가 먼저 이런 글로벌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한 후, 우리기업들의 필요에 맞게 지원하겠다는 생각이다.

현재 칭다오 코트라는 글로벌 기업 하이얼과 긴밀한 관계를 갖고 연 1회 한중 양국에서 교류회를 가지며 우리기업들이 하이얼과 상호 업무협조가 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런 활동을 통해 하이얼과는 이미 협력모델이 구축돼 한국기업과 다양한 협력체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 관장은 하이얼과 협력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 관장은 “먼저 필요한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직접 발로 뛰고, 각종 행사 및 초청 만찬 등에 열심히 참석해 명함교환하며 그것을 기회로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산동성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이 아주 많다. 칭다오 무역관은 정기적인 상담회, 세미나, 개별 기업방문 등을 통해 그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각종 노무, 세무, 법률 지원을 비롯, 각종 애로사항을 해결해 기업들이 잘 정착해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한국 제품이 중국에 많이 수출될 수 있도록 구매력 있는 바이어를 발굴하고 또 중국의 거대한 자금이 한국에 잘 투자되어 양국간 무역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칭다오 코트라는 마케팅 사업을 통해 총 27개 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국내 전시회 및 수출 상담회를 통해 유력 바이어를 유치하고 있다. 또 공동물류센터를 운영하며 23개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한국투자기업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연간 3~4회 노무, 세무, 회계 등의 각종 설명회를 개최하고, 기업경영관련 각종 문의사항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중국 글로벌 기업들과 구매정책설명회, 국내복귀 기업 유치 및 지원사업, 전략프로젝트 수주지원업무, 유망프랜차이즈 대중 진출상담회, 유망특허기술 제품 설명회 및 상담회, 마케팅 연계 CSR 사업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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