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감 블랙아웃을 이긴다> 삼성디스플레이 “전력 효율 낮은 설비 선행 가동”

2013-08-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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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삼성디스플레이는 사상 초유의 국가적 전력난을 맞아 정부의 전력 절감 활동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전 사업장에 걸쳐 다양한 에너지 절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이미 지난 7월에는 전력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8월의 전력 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해 전력 효율이 낮은 설비를 선행 가동했다. 전력소비가 최고점인 8월에 저효율 설비를 가동을 가급적 줄여 전력소모를 최소화 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8월 전력사용 피크 시간대인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에 생산설비 유지보수 활동을 집중해 전력소비를 일반 가동 대비 큰 폭으로 줄이고 있다.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장비의 개조 및 개선 작업도 이 시간에 진행하고 있다.

또한 생산 설비 이외에도 삼성디스플레이는 장비 운용 프로세스 혁신·장비의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불필요하게 새어나가는 전력을 막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직원이 생산라인에서 제품을 점검하고 있다.
생산 라인과는 별도로 사무실의 경우 △하루 4시간 소등 △실내온도 28도 유지 △복장 간소화 △냉방 보조용품 지급 등을 통해 임직원들이 일상적으로 할 수 있는 절전 캠페인 시행 중이다.

임직원들은 노재킷·노타이·반팔 등 복장 간소화를 통해 에너지 절약운동에 동참하면서 여름철 업무효율도 높이고 있다. 온도 상승 및 조도저하에 따른 불편함을 완화하기 위해 소형 조명 스탠드·USB 선풍기·쿨방석 등 보조용품도 전 임직원에게 지급됐다.

기존 7월말~8월초에 집중돼 있는 하계휴가 역시 전력난이 특히 심각할 것으로 예상됐던 8월5일에서 30일까지 4주간에 걸쳐 계열사별로 분산 실시했다.

이와 함께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2015년까지 그룹차원에서 1조1000억원을 들여 진행한는 공정개선 작업의 일환으로 유틸리티 설비 효율을 개선할 방침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그룹차원에서 진행하는 에너지 절감 운동 외에도 각 사업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절력 절감책을 찾아서 실행 중"이라며 "임직원들도 이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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