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폭염 속 한낮 도심 물 뿌리기

2013-08-2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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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노면 6.4℃ㆍ주변 인도 1.5℃ 저감 효과

아주경제(=광남일보)최경필 기자=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온도를 조금이라도 낮추기 위한 묘안이 속출하고 있다.

전남 고흥군은 낮 최고기온이 33℃ 이상 오르는 폭염특보가 계속되자 살수차를 동원해 도심 주요도로 노면에 물을 뿌려 온도를 저하시키는 묘책을 발휘해 효과를 거두고 있다.

19일 전남 고흥군에 따르면 기록적인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근 주민들을 위해 도심 온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으로 주요 간선도로에서 ‘물 뿌리기’를 시행하고 있다.

고흥군은 낮 최고기온이 33℃ 이상으로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면 가장 무더운 오후 1시부터 4시 사이에 도로에서 발생되는 복사열과 자동차에서 발생되는 열이 더해져 나타나는 도심열섬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고흥읍과 도양읍소재지 주요 도로에 물을 뿌려 열기를 식히고 있다.

도로에 물을 뿌리면 도로면은 6.4℃, 주변 인도는 1.5℃정도 기온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동 건설과장은 “이달 말까지는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도심 ‘물 뿌리기’를 통해 도로 노면의 열을 낮춰 폭염으로 상승하는 주민들의 불쾌지수를 조금이나마 낮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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