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동부대우전자는 국가적 전력난 해소에 동참하기 위해 피크시간대 공장 내 고전력 설비 가동률을 낮추고 사무실 냉방기를 조정하는 등 전사적인 에너지 절감 운동을 펼치고 있다.
사업장의 경우 피크시간 의무절전 시간대에 공장 내 고전력 소모 성형설비의 가동률을 40%로 낮추고 압축기 생산라인의 에어컨 가동을 절반 이하로 중단시켰다.
이와 함께 공장 내 일일 피크전력 모니터링과 관리는 물론, 에너지 낭비 요소를 수시로 점검하고 만일의 사태 시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한 단계별 대응체제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 |
동부대우전자 광주공장 세탁기 생산라인에서 직원들이 부품을 조립하고 있다. |
연구소의 경우 피크시간에 에어컨 조절을 통해 실내 적정온도를 27도 이상으로 설정해 유지하고 있다.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에는 사무실 전등을 절반만 켜는 등 조도 최소 운영 등 필수 생산시설을 제외한 모든 시설물의 전력 사용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근무복장에서도 반팔 차림을 적극 권장하고 사무실에선 품격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복장을 선택하되 반소매 티셔츠는 옷깃이 있는 것 등으로 지침을 정하고 있다.
이 밖에도 동부대우전자는 인트라넷 및 사내 웹진 등을 활용한 사내 전력 절감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다양한 에너지 절감 아이디어를 반영해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여름철 뿐만 아니라 일상적으로도 에너지 절감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