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무원 "2020년까지 인터넷인구 11억명으로 확대한다"

2013-08-1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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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역 중국 전략과 실행방안'발표…2020년까지 3단계 추진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국무원이 현재 6억명 수준인 인터넷 사용자를 2년내에 8억5000만명, 2020년까지 11억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중국 국무원은 17일 전국의 성(省) 및 자치구, 관계부처에 '광대역 중국 전략과 실행방안'을 통지하고 2020년까지 3단계로 나눠 추진할 인터넷 서비스 확충방안을 발표했다고 중궈왕(中國網)이 18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중국 각 도시 주요 공공구역의 번화한 장소에는 광대역 인터넷 장비가 설치돼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3세대(3G) 이동통신망 서비스 범위가 농촌까지 확대된다. 또한 4세대 통신망인 시분할 롱텀 에볼루션(TD-LTE) 대규모 시범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광대역 인터넷 사용인구가 2억1000만명으로 증가하고 도시와 농촌의 인터넷 사용비율도 각각 55%, 20%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1단계 사업 실시 후 2014~2015년에는 인터넷 속도향상과 서비스 범위 확대를 중점으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사업추진에 따라 2015년이면 광대역 인터넷 사용자는 2억7000만명으로 확대되고 중국의 총 인터넷 사용인구(이동통신 포함)도 약 8억5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접속속도의 경우 이 기간에 일반도시와 농촌은 각각 20Mbp(초당 메가비트), 일부 발전된 도시의 경우는 100Mbps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6~2020년 3단계에서는 농촌지역 인터넷 보급사업의 지속적 추진과 함께 선진국과의 격차 줄이기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국무원에 따르면 3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는 2020년이면 일반 가정의 인터넷 보급률은 70%로 확대되고 전체 인터넷 사용인구는 11억 명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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