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스타키스트 사모아 공장 설립 50주년 맞아

2013-08-1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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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동원그룹은 18일 미국령 사모아공화국에 위치한 스타키스트 공장에서 김재철 회장 및 사모아 정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타키스트 공장 설립 5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반적인 기업행사의 틀에서 벗어나 50년동안 스타키스트가 사모아와 함께 성장을 이룬 것을 자축하고 향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사모아와 스타키스트 모두가 주인공이 된 축제 형식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은 롤로 몰리가 주지사, 튀라이파 말리엘레가오이 사모아 수상의 축사를 시작으로 각종 춤과 음악 공연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원양어선 선장 시절에 스타키스트 사모아 공장의 첫 참치캔 제조를 위한 참치원어를 납품 했던 일을 시작으로 50년 동안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후원을 통해 앞으로 스타키스트 사모아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참치가공공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원그룹은 지난 2008년 세계 최대 참치브랜드 스타키스트를 3억 63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스타키스트는 미국시장 참치캔 브랜드 1위 업체로 미국 시장 점유율이 40%에 육박하며 미국과 남미 시장에 걸쳐 180개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는 등 탄탄한 현지 유통망을 다져놓고 있다.

특히 스타키스트는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이 원양사업을 시작할 당시 납품했던 기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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