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일반적인 기업행사의 틀에서 벗어나 50년동안 스타키스트가 사모아와 함께 성장을 이룬 것을 자축하고 향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사모아와 스타키스트 모두가 주인공이 된 축제 형식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은 롤로 몰리가 주지사, 튀라이파 말리엘레가오이 사모아 수상의 축사를 시작으로 각종 춤과 음악 공연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원양어선 선장 시절에 스타키스트 사모아 공장의 첫 참치캔 제조를 위한 참치원어를 납품 했던 일을 시작으로 50년 동안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후원을 통해 앞으로 스타키스트 사모아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참치가공공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원그룹은 지난 2008년 세계 최대 참치브랜드 스타키스트를 3억 63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스타키스트는 미국시장 참치캔 브랜드 1위 업체로 미국 시장 점유율이 40%에 육박하며 미국과 남미 시장에 걸쳐 180개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는 등 탄탄한 현지 유통망을 다져놓고 있다.
특히 스타키스트는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이 원양사업을 시작할 당시 납품했던 기업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