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아웃은 없다 … 보안업계 에너지절감 ‘총력’

2013-08-18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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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정보보호업계의 에너지 절감이 눈에 띈다. 정보보호업계는 에너지 절감을 위해 ‘그린캠페인’ 등 십시일반 에너지를 아끼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 첨단 솔루션을 활용한 에너지 절감에도 나서는 등 블랙아웃을 막는 에너지절감시스템 구축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 절감을 위해 전등을 끄고 근무중인 한국인터넷진흥원 사무실 전경
사옥을 보유한 안랩, 소프트포럼 등 정보보호업체의 에너지 절감 방안은 다채롭다.
소프트포럼은 에너지 절감을 위해 △컴퓨터 절전모드 설정 △3개층 이하 계단 사용 권장 △시간대별 소등시간 설정 (낮 12시, 저녁 6시 반, 밤 12시 이후 소등, 필요 시 해당구역만 재점등 △냉방기 설정온도 변경 (이전 26도 -> 27도) △점심시간 냉방 중단(12:00~13:00) △근무시간에 공용구역 소등 (복도, 로비 제외) △엘리베이터 제한적 사용(근무시간에 사용 가능 엘리베이터 제한, 휴일 근무 시 엘리베이터 1대만 가동) 등 ‘그린캠페인’을 시행, 에너지 절감을 통한 비용절감 뿐 아니라 환경을 보호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안랩은 절전을 위해 사무 공간 및 주차 공간 격등 사용, 엘리베이터 격층 운행, 복도 전등 소등, 조명제어 시스템으로 불필요한 조명 소등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사무 공간 수직 이동 시 계단 이용을 권장하는 사내 캠페인도 전개한다.

또한, IT 에너지 관리 솔루션인 ‘줄렉스 에너지 매니저(JouleX Energy Manager)’를 설치해 PC, 모니터의 전기 사용량을 약 20~30% 정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줄렉스 에너지 매니저’는 IP(인터넷 프로토콜) 주소를 가진 모든 IT 장비를 대상으로 전력 사용량을 측정하고 이를 모니터링 및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서버와 네트워크, PC, 프린터 등 IP 주소를 보유한 모든 장비에 적용할 수 있다.

안랩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오르는 전기료에 전력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기업들이 퇴근 시 PC 끄기 등 자체적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지만 PC, 서버, 네트워크, IP폰 등 기업 활동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수많은 장비가 야간 및 휴일에도 작동하는 실정”이라며 “낭비되는 에너지를 관리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통제 방안이 필요하다. ‘줄렉스 에너지 매니저’는 이런 요구에 따라 IT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이글루시큐리티도 자사 솔루션을 활용한 절전 캠페인을 시행중이다.
현재 서울에 위치한 이글루시큐리티 삼성동 본사는 총 5개 층의 사무실을 사용 중인데 이들은 모두 이글루시큐리티의 융복합관제솔루션 ‘라이거(LIGER)-1’을 기반으로 각종 시설물을 관리하고 있다. 특히 전력 시스템과 공조시스템, 조명 시스템을 비롯해 서버실과 IT 인프라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개별 관리 대비 자산 운영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전력 효율이 약 1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 이글루시큐리티는 올 여름 최악의 전력난을 대비, 지난 6월부터 사내 절전 캠페인을 시행해 왔다. 이 회사는 △점심 시간 실내 조명 소등 및 개인 PC 끄기 △넥타이 풀기 △사내 각종 식물 도입 등 다양한 방안으로 절전 캠페인을 시행중이다.

정보보호·인터넷 전문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 역시 절전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KISA가 위치한 가락동 118 청사는 전 층 전등 소등 및 냉방기(에어컨 등) 사용 중지, 자판기 중지, 전 직원 쿨스카프 제공 등 철저한 절전활동으로 에너지 절감에 동참한다.

또한 KISA 아카데미 등 서초청사는 공공기관 에너지절약 제한정책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냉방 제한, 소등 등을 함께 적용하고 있다.

크고 작은 정보보호기업들이 다수 밀집한 구로·가산디지털밸리(G밸리) 역시 에너지 절감에 적극적이다. 산업단지공단은 G밸리 내 에너지 절감을 유도하는 현수막을 배치하는 한편 각 건물 입주업체에 지난 12, 13일 공문을 발송, 에너지 절감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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