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허, 1년6개월만에 미국PGA투어 2승 도전

2013-08-1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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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덤챔피언십 3R 공동 1위…선두권 혼전으로 우승 향방 ‘안갯속’

존 허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지난해 미국PGA투어 신인왕 존 허(23)가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재미교포 존 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의 시지필드CC(파70)에서 열린 투어 윈덤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합계 10언더파 200타(68·62·70)로 패트릭 리드(미국)와 함께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존 허는 이날 2번홀(파4)에서 쇼트 어프로치샷 실수로 트리플 보기를 했으나 후반 13,15,16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잃은 스코어를 만회했다. 이날 그의 티샷 페어웨이적중률은 100%였고 어프로치샷 그린적중률은 72.2%로 높았다.

존 허는 지난해 2월 마야코바클래식에서 투어 첫 우승을 했다. 올해에는 24개 대회에 출전한 한 차례 10위안에 들었으나 1년6개월만에 투어 2승을 올릴 수 있는 디딤돌을 놓았다.

투어 홈페이지에서 ‘애니원스 선데이’라고 표현했듯 우승향방을 얘기하기엔 이르다. 선두권과 1타차의 공동 3위에 잭 존슨, 봅 에스테스, 조던 스피스 등 세 명이, 2타차의 공동 6위에도 로버트 개리거스, 매트 에브리, 브라이언 하먼(이상 미국) 등이 포진했기 때문이다. 선두를 5타 이내에서 쫓는 선수는 12명이나 된다.

존 허는 최종일 리드, 존슨과 함께 챔피언조로 플레이한다. 리드는 올해 투어에 데뷔한 선수로 아직 우승을 하지 못했다. 아내 저스틴이 캐디를 맡고 있다. 존슨은 2007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것을 포함해 통산 9승을 기록중인 강호다.

박 진(34)은 합계 4언더파 206타로 공동 15위, 위창수(테일러메이드)는 2언더파 208타로 공동 31위, 최경주(SK텔레콤)는 1언더파 209타로 공동 41위, 배상문(캘러웨이)은 이븐파 210타로 공동 52위에 자리잡았다. 양용은(KB금융그룹)과 노승열(나이키)은 2라운드 후 커트탈락, 올시즌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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