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교육이 우리사회의 화두가 되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는 않지만 급격한 다문화가정의 증가와 더불어 다문화 학생들의 비율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지금이 다문화 교육의 가장 중요한 시기라 할 수 있다.
지금 어떻게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을 교육을 하느냐에 따라 머지 않은 장래에 그들이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다가올 수도 있고 반대로 우리 사회의 장점으로 성장해 갈 수도 있다. 다문화 담당 교사들이 다문화 교육을 단순히 업무의 하나로 인식하지 않고 중요한 미래 대비 교육의 관점을 가져야 하며. 이런 관점을 변화를 위한 “별향솔빛 다꿈교육 워크숍”이 고창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전라북도 다문화교육 담당 교사들과 함께 개최되었다.
본 행사를 후원해준 전라북도교육청과 고창교육청 다문화담당 장학관, 장학사,주무관이 참석했다. 그리고 전라북도 다문화교육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다문화 거점형학교와 중도입국자 자녀를 위한 다문화 예비학교, 그리고 다문화 연구학교의 담당 교원들이 참석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다문화교육의 상황과 나아갈 방향을 놓고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은 성송초등학교에서 다문화 교육을 참관하는 것으로 시작했는데, 평소 성송초에서 이루어지는 다문화 교육중에서 준비한 다문화 이해교육, 어머니나라 전통음식만들기, 필리핀 전통춤인 티니클링 시연, 한지공예, 이중언어 시연, 그리고 다문화어머니교실 등의 수업이 보여졌다.
그중에서 필리핀의 전통춤인 티니클링의 시연에서는 감탄의 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왔고, 이중언어 시연에서는 아이들의 이중언어 실력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주었다. 참관을 마친 선생님들은 장소를 세미나실이 마련된 선운산관광호텔로 이동해 전주교육대학교 천호성 교수의 특강/ 다문화 교육의 중요성과 나아갈 방향에 대한 진지한 강의로 참석 교사들의 마음에 큰 도전이 되었다.
이어서 고창 성송초와 완주 대덕초의 실천사례가 발표되었고 . 둘째날 완주 화산초의 실천사례와 분임토의 결과 발표. 그 후엔 세계생태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고창의 자랑 중 하나인 고인돌박물관과 운곡습지를 문화해설사와 함께 돌아보면서 1박 2일의 워크숍의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