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폭염 지속에 따라 축산농가 예비비 긴급지원

2013-08-1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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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비 9억 원, 면역강화용 첨가제 지원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상북도는 지난달 초순부터 지속된 폭염으로 닭사육 농가를 중심으로 가축폐사가 증가함에 따라 무더위로 약화된 가축의 면역력을 강화시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도내 축산농가에 예비비 9억 원(도비 3.6억 원, 시·군비 5.4억 원)을 긴급 지원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지난 10일 경주시 안강읍 소재 양계 농가를 방문, 소방차를 동원해 온도가 상승한 축사지붕에 시원한 물 뿌리기를 한 후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들을 격려했다.

한편 경북도에서는 안전대책본부와 별도로 축산경영과 내에 폭염피해 상황실을 운영하고, 축산농가에 폭염대비 가축관리 요령을 SMS 문자로 발송 등 농가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전력수급 불안에 따른 정전 시 사전예고, 지역소방서와 협조하여 소방살수차를 동원한 축사지붕 및 축사주변 살수, 축산농가 현장방문 지도 등을 통해 축산피해 줄이기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폭염이 지속될 경우 가축의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상북도 정창진 축산경영과장은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환기와 축사지붕 살수로 축사내부 온도를 낮추고, 적정 사육두수 유지를 통한 스트레스 예방, 충분한 급수와 영양제 공급 등으로 면역력 강화, 전력수급 불안에 따른 단전대비 자가발전시설 정비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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