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살인같은 더운날씨도 사랑나누기 행사는 막을수없다.

2013-08-1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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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묵묵히 사랑을 실천하는 의정부청소년을 사랑하는모임 (이하 의청사모 회장 최종복) 회원들이 국내 경기불황으로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아 어려운 이웃을 도울 여유가 없는 현실속에서도 한결같은 애정으로‘사랑나누기 행사’를 펼쳐, 쓸쓸히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는 원생들의 큰 기쁨 주었다.

지난 8일,9일 경기도 의정부시 이삭의집, 양주시 한국보육원, 광명보육원등 아동복지시설 아이들이 삼복 더위속에서 특별한 ‘사랑나누기 어린이잔치’를 했다.
이날 의정부시 예다움뷔페에서 유아에서 초·중·고등학생 원생들이 복지시설 보육선생들의 손을 잡고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고, 이내 뷔페식당 전체를 가득 메웠다.

아이들은 서로 재잘거리며 뷔페식당에 미리 준비된 탕수육과 김밥, 초밥 등 각종음식들로 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후식으로 마련된 아이스크림까지 몇 차례 먹어치웠다.

배불리 배를 채운 아이들은 미리 준비된 버스에 나눠 타고 양주에 위치한 죠스수영장, 장흥수영장, 오림피아수용장으로 이동했다.

수영장까지 이동하는 20여분 동안 아이들은 탄 버스에서도 시끌벅적 웃음소리가 떠나지 않았다.

“올해도 친구들과 재밌게 놀 수 있어 좋다”고 입을 모은 아이들은 무척 들떠 있었다.

수영장에 도착한 아이들은 탈의실로 직행, 수영복으로 갈아입은 뒤 물장구를 치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날 오후 내내 수영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아이들의 모습에서는 여느 때 보지 못했던 행복함이 뭍어났다.

장모(11)군은 “배부르게 맛난 음식도 먹고 수영장에서 뛰어놀면서 더위를 식힐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며 “매년 여름방학만 되면 이날을 손꼽아 기다린다”고 말했다.


아주경제경기북부취재본부와 의청사모회원들은 찾는 이 없어 쓸쓸한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는 복지시설 아이들을 위해 16년째 ‘사랑나누기 어린이잔치’ 행사를 열고 있다.

이날 행사는 LH본부와 의정부우체국(국장 강영철), 예다움부페(사장 김명달), 레이크우드(사장 이종화), 죠이·오림피아·장흥수영장, 의정부·양주시가 후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LH 직원 40여명이 참석, 아이들에 안전등 봉사활동을 실시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나눔활동을 몸으로 실천했다.

최종복 의청사모회장은 “아이들이 음식을 입에 가득 묻히면서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정말 뿌듯하다”며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많은분들이 함께 동참하고있어 나눔활동이 사회에 빛이됐고 있다”며 “이행사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더많은 가족들과 이웃들이 봉사활동을 펼치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행사는 지난 1998년부터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의정부와 양주 지역 보육시설 아이들을 대상으로 ‘사랑나누기 어린이잔치’ 행사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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