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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쿠로이시시 학생들이 도착 첫날인 7일 영천시청 영상회의실 환영식에 참석했다. [사진제공=영천시]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영천시의 자매도시인 일본 쿠로이시시의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학생 홈스테이 대표단이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영천시를 방문했다.
영천시와 일본 쿠로이시시는 1984년 자매결연을 맺어 양 도시 학생들에게 양국의 문화와 정서를 체험할 수 있는 홈스테이를 2007년 처음 실시한 후 2008년에는 한일 간의 역사적 문제로 잠시 연기된 시기도 있었지만 계속 이어져 올해로 4번째를 맞이하게 됐다.
쿠로이시시 학생들은 도착 첫날 시청 영상회의실에 준비된 환영식에 참석해 지역 학생들과의 간단한 한국어와 일본어로 서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오승 부시장은 환영식에서 “이번 양 도시 학생들의 만남을 통해 서로에 대해 이해하고 많은 것을 공유함으로써 양 도시 우호증진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라며 “이번 인연을 계기로 인터넷 등을 통해 각종 정보를 교환하는 등 자신의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21세기 세계를 이끌어 갈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쿠로이시시 학생 홈스테이 대표단은 8일 영천공예촌에서 도자기, 천연염색 만들기 체험과 함께 영천의 대표적 문화유적 및 관광지인 보현산천문과학관, 임고서원,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 시안미술관, 은해사 등을 견학하고 홈스테이로 하룻밤을 더 보낸다.
마지막 날인 9일에는 조양각, 영천재래시장 등을 둘러보고 오전 동대구역에서 KTX 편으로 인천공항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