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사)한국외식업중앙회, (사)한국목욕업중앙회와 내년 말까지 다중이용시설 총 11만4000개소 중 30%를 친환경 LED점포로 조성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LED로 교체하면 조명 전력사용량이 최대 70% 절약된다는 것을 홍보하고,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해 민간업소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 계획이다.
현재 대부분 다중이용업소는 기존 조명으로 삼파장(25W 내외)을 사용 중이다. 이에 따라 전구형 LED(7~10W)로 바꿀 경우, 기존 등기구 재사용이 가능하고 드는 비용도 저렴하다.
특히 기존 조명의 90% 이상을 LED로 교체하려는 점포는 초기비용 부담이 없도록 서울시가 2% 저리 융자에 최고 10억원을 지원한다.
또 녹색소비자연대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전구형 LED조명 직거래 장터'와 연결, 조명을 시중가 대비 최대 35%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교체를 완료한 업소에는 '친환경 LED 점포' 인증마크를 부여할 예정이다.
임옥기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양 중앙회와의 에너지효율화 및 환경실천 협력 파트너십 체결로 서울지역의 LED 점포가 대폭 늘어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서울의 에너지 다소비건물까지 친환경 에너지건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