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은 7일 내년 국제해조류박람회 개막을 앞두고 농업기술센터에서 요리에 관심 있는 여성들을 중심으로 ‘완도우리음식연구회’를 결성하고 레시피 개발, 균형식단 보급 등 음식문화 향상을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회원들은 최근 농업기술센터에서 그동안 연구모임에서 연구한 △해조류 또띠아롤 △해초주먹밥 △해초라면소스 등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재미있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웰빙 식품체험 요리를 선보이는 등 해조류 응용 요리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 일본에서 기술을 전수받고 있는 녹지 않는 아이스크림과 해초국수 등 흥미로운 음식체험 프로그램도 준비 중에 있다.
완도농업기술센터 위윤열 소장은 “내년 해조류박람회를 계기로 국민들의 해조류 음식문화 보급 및 부가가치 향상을 목표로 연구와 교육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완도군우리음식연구회는 완도지역 전통음식 발굴 및 보존, 지역농산물 이용 음식개발, 솜씨 보유자의 상호 친목 도모, 음식솜씨와 정보를 교환 완도 음식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단체로서 완도에 거주하는 군민은 누구나 농업기술센터(농업인상담소)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061-550-5973)로 신청하면 가입할 수 있다.
완도군은 또 최근 군청 상황실에서 해남, 강진, 장흥, 영암, 진도 등 인근 6개 지자체 위생관리담당 및 외식업지부 관계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간담회는 ‘2014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이웃 자치단체간 협조체제를 구축하고자 마련했으며, 관람객 유치 홍보와 음식ㆍ숙박업소의 친절서비스 등 상호 업무지원과 협력 방안 등을 협의했다.
한편 세계 최초로 해조류를 주제로 한 2014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내년 4월 11일부터 한 달간 완도 해변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완도군은 박람회를 통해 육지 식량자원의 오염에 따른 미래식량 대체자원으로서의 해조류를 재조명하고 해조류산업의 고부가 가치화 전략과 에너지원으로서의 이용 방법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