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수애 "두번째 싱글맘, 고민 많았다"

2013-08-0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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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수애/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배우 수애가 두 번째 싱글맘 연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수애는 7일 오후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감기’(감독 김성수·제작 아이러브시네마) 언론시사회에서 “이번에도 싱글맘 역할을 맡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치명적인 감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딸 미르(박민하)를 살리기 위해 항체를 찾아 온몸을 내던지는 감염내과 전문의 인해 역을 맡은 수애는 드라마 ‘야왕’에 이어 두 번째로 박민하와 모녀로 호흡을 맞췄다.

수애는 “‘야왕’에서는 민하와 대립적인 관계였기 때문에 부담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함께 호흡해야 했기 때문에 촬영 전부터 ‘내가 감히 모성애 연기를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감독님이 많이 도와 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에 현실에서도 목숨이 위태로운 아이, 미르처럼 꼭 구해야 하는 아이가 있다면 영화처럼 대처했을 것 같다”고 소신있게 발언했다.

‘감기’는 치사율 100%의 감기바이러스가 퍼져 폐쇄된 도시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장혁, 수애, 박민하, 마동석 등이 출연했다. 오는 1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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