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지금 우리의 발자취가 미래의 이정표"

2013-08-0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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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5주년 기념식서 한시 '밤눈' 낭독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7일 “현재 우리가 남기는 작은 발자취가 미래의 이정표가 된다”며 “잘못된 영업문화나 관행을 던져버리고 그 자리를 미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원칙과 행동들로 채워가자”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이날 진행된 창립 55주년 기념식에서 올바른 보험문화로 미래를 이끌어 가자는 뜻을 담은 한시(漢詩)를 낭독한 후 이같이 밝혔다.

신 회장이 낭독한 시는 조선시대 문인 이양연의‘밤눈’으로 백범 김구 선생의 애송시다.

신 회장의 시 낭독은 건강한 보험문화 구축에 앞장서 본보기가 되고 고객과 사회의 신뢰를 쌓아가자는 뜻으로 풀이된다.

신 회장은 “국내 보험산업은 외형적으로는 세계 8위 규모로 성장 했지만, 종신보험과 연금보험의 가입률이 여전히 낮고 노후생활을 위한 연금보험이 재테크 수단이나 저축보험과 동일시되고 있다”며 “보험의 보장기능에 대한 낮은 사회적 인식을 개선시키는 것이 업계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신 회장은 “임직원부터 보험에 대한 지식을 재무장하고 컨설턴트에게 고객보장의 의미를 열 번, 스무 번, 아니 백 번이라도 반복 설명해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업계와 함께 보험이 제공하는 보장의 참된 의미를 사회에 뿌리내리도록 하자”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민영보험의 시장 확대가 보험산업의 기회로 찾아 올 것”이라며 “보험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기 위해 2015년 이내에 ‘고객보장을 최고로 잘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교보생명은 지난 2011년 4월 고객보장을 최고로 잘하는 회사, 즉 ‘고객보장 No.1’이 되겠다는 비전2015를 선포한 바 있다.

그는 “고객중심, 정직과 성실, 도전과 창의라는 핵심가치를 철저히 지키는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보험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존경 받는 100년 기업’으로 우뚝 서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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