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류한 꽃게는 공개입찰을 통해 민간 수산종묘 배양장에서 부화된 약 1㎝(전장 기준) 이상의 건강한 꽃게로 해양수산과학원의 질병검사 등 사업지침에 따라 적격 여부를 확인한 종묘들이다.
꽃게는 수심 20∼30m 바닷가 모래바닥에서 서식하며 야행성으로 낮에는 보통 모래톱 속에 지내다가 밤이 되면 활동한다.
이번에 방류한 자은면 둔장해역도 모래톱과 개펄이 잘 발달돼 꽃게가 서식하는데 최적지로 꼽힌다.
신안군은 마을 어촌계의 신청을 받아 품종, 생존율 등 적정 여부를 검토한 뒤, 종묘방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신안군은 지난달 27일 돌돔 20만미 방류를 시작으로 올해에만 꽃게, 전복, 해삼, 백합, 꼬막 등 정착성 수산종묘 6개 품종 150만미를 시기별로 방류할 방침이다.
돌돔이 방류된 흑산면 가거도와 하의면 능산리 해역은 수산자원 관리수면으로 지정된 곳이다.
신안군은 관내 해역에 매년 인공어초 투하, 수산종묘 방류, 어장환경 정화사업 등을 통해 수산자원을 보호하고 있다.
신안군은 2000년부터 현재까지 전복, 해삼, 꽃게, 감성돔, 돌돔 등 37종 3028만8000미를 방류했다.
신안군은 지속적인 방류사업과 함께 꽃게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금어기를 지정ㆍ운영하고 있으며, 포획금지 체장 준수 등 불법어업 단속도 강화할 계획이다.
종묘 방류와 금어기 운영 등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알고싶거나 필요한 자료가 있으면 해양수산과 친환경수산담당(061-240-8407)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