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이 여는 중국 현대미술전이 공짜"

2013-08-0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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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코오롱그룹의 문화예술나눔공간인 ‘스페이스K’가 코오롱그룹이 10년 넘게 진행해 오고 있는 코오롱여름문화축제의 일환으로 ‘맵핑 차이나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8월 5일부터 9월 13일까지 스페이스K 과천(코오롱본사 로비)과 스페이스K 서울(신사동BMW전시장)에서 1·2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관람료는 무료다.

맵핑 차이나展은 스페이스K의 개관 2주년을 기념하는 해외 특별전의 성격도 띠고 있다. 지난해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신진작가 8인의 작품을 소개했던 ‘Creative London展’에 이어서 이번에는 세계 미술계에서 독특한 지위를 점유하고 있는 중국의 현대 미술을 조명한다.

리 지카이, 루 쩡위엔, 무 보옌, 시에 쩡리, 수애 펑 등 1970년대에 태어나 서구 문물을 자연스럽게 접한 2세대 작가들이 전세대의 역사적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오늘날 중국인의 내면적 풍경을 표현했다. 특히 그동안 중국의 1세대 유명 아티스트에 한정되어 국내에 소개됐던 중국 현대미술에 식상한 관객들이라면 놓칠 수 없는 전시가 될 것이다.

스페이스 K는 깊이 있는 문화예술 지원과 지역민을 위한 문화예술 나눔을 목표로 코오롱이 운영하는 문화예술공간이며 2011년 코오롱그룹 본사(과천)를 시작으로 서울·강남·대구·광주 지역의 BMW 전시장과 대전 카이스트 등으로 확대, 상시 운영하고 있다.

코오롱의 메세나 프로그램은 1998년부터 매년 여름 진행해온 ‘코오롱분수문화마당’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역 주민을 위해 클래식, 뮤지컬, 마술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 중심의 메세나 활동을 약 10여 년간 진행해오다가 2009년부터는 ‘코오롱여름문화축제’로 개칭, 미술 중심의 전시 행사로 거듭났다. 당시 2개월의 전시기간 중 8천여 명이 방문해 전시를 관람하는 등 호응이 높아 같은 공간을 활용한 더욱 심도 있는 문화예술공간 스페이스K를 오픈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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