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4일 오후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 국조 특위 여야 간사가 참석해 ‘3+3 회동’을 열었다.
국조 특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권성동,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이날 회동 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증인채택 문제나 증인에 대한 청문회는 내일 국정원 기관보고를 받으면서 양당 간사가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회동에서 원세훈 전 국정원장,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 권영세 주중대사 등 일명 ‘원판김세’의 증인채택을 강력히 요구하고 15일까지인 국조 기간의 연장도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이에 대해 김 의원과 권 대사에 대한 추가 증인채택 요구는 한마디로 정치공세라고 일축하고 국조 기간 연장에 대해서도 부정적 견해를 나타냈다.
한편 국정원 기관보고는 기존 합의대로 남재준 국정원장의 인사말과 간부소개, 여야 간사 및 간사가 지명한 1인 등 4명의 기조발언이 공개되고 기관보고와 질의응답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