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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종로구 신문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열린 노사협의회에서 대우건설 고정곤 노조 수석부위원장, 박영식 대표이사, 박성일 노조 위원장, 조현익 부사장(왼쪽부터)이 노사화합선언문을 채택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 대우건설] |
앞서 대우건설 노동조합 집행부는 전체 대의원 회의에서 임금협약 전권을 회사에 위임하기로 결정하고 97%의 동의를 받은 바 있다. 현재 건설시장 위기 극복을 위해 회사와 합심하자는 취지에서다.
박성일 노조위원장은 “대우건설은 경쟁사에 비해 양호한 경영실적을 보이고 있지만 이대로라면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며 “과거의 잘못된 관행과 과감히 단절하고 뼈를 깎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노조와 회사 간 신뢰와 소통, 동참만이 회사가 한층 더 성장하기 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대우건설 회사와 노조는 임금협상을 마무리한 후 올해 업계 최초로 ‘노사화합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은 △상호 신뢰와 이해를 바탕으로 한 선진노사문화 구축 △투명경영과 인간중심의 윤리경영 실천 △노사 공동운명체 인식 하에 경영 목표 향해 함께 성장할 것 등을 다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