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 아파트 속속 공급… 상상 속 장면이 이뤄진다

2013-07-3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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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술 접목해 방범·에너지 관리 등 수행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아파트 입주민들의 생활여건이 첨단 기술(IT)과 만나 하루가 다르게 편리해지고 있다. 브랜드 아파트를 통한 디자인 및 설계 경쟁에 박차를 가하던 건설사들이 입주민 생활편의와 관리비 절약을 위한 최신 기술을 잇달아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각 가구에 설치된 월패드에서는 모닝콜과 일정관리, 주차위치 확인, 전기·가스 사용량 확인까지 가능해졌다. 스마트폰을 통해서는 전등이나 냉난방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로 아파트의 투자가치가 아닌 거주여건 자체가 구입의 중심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품질에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여서, 차별화된 기술의 아파트는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원 'SK 스카이뷰' 아파트 전경. [사진제공 = SK건설]
SK건설이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지은 ‘수원 SK Sky VIEW’는 SKT 가입자의 경우 전용카드 없이도 스마트폰을 가지고 공동현관 출입, 엘리베이터 자동호출, 주차위치 확인, 노약자 실시간 위치확인, 비상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SKT 가입자가 아니면 태그가 장착된 스마트카드를 통해 활용 가능하다.

현대산업개발이 고양시 삼송택지개발지구 A-20블록에서 공급한 ‘삼송2차 아이파크’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홈 네트워크 시스템과 연계해 제어 및 각종 편의 기능들을 간편하게 사용하도록 했다. 인공지능 난방 시스템과 엘리베이터 호출 등 스마트 컨트롤 시스템도 도입했다.

한양이 인천 청라국제도시 A38블록에서 분양 중인 ‘청라 한양 수자인’은 외출 시 휴대폰을 통해 가스밸브·조명·냉난방 등을 제어하는 원격제어 시스템을 적용했다.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월패드와 연계돼 부재 시 방문자 영상저장 등 방범 기능도 수행한다.

위례신도시 A2-12에 들어서는 현대건설의 ‘위례 힐스테이트’는 지하주차장에 LED 기반 스마트 IT기술을 적용해 보행자 동선을 따라 불빛이 켜지는 범죄예방 시스템이 설치됐다. 스마트폰으로 에너지 정보 확인 및 제어가 가능한 HAS시스템과 전기·가스·수도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HEMS시스템도 적용된다.

현대엠코가 서울 서초구 내곡동 일대에 공급한 ‘서초 엠코타운 젠트리스’는 현관 신발장 거울에 집 속 리모콘인 ‘LCD 매직 트랜스 밀러’ 시스템을 설치했다. 집안에서 전기·가스를 일괄 제어하고 주차 위치 및 날씨 확인, 엘리베이터 호출 등이 가능하다.

파주 운정신도시 A4블록에 위치한 한양의 ‘파주 운정 한양수자인’은 디지털 원격검침 시스템이 설치돼 전기·수도·가스 등을 원격으로 검침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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