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가구에 설치된 월패드에서는 모닝콜과 일정관리, 주차위치 확인, 전기·가스 사용량 확인까지 가능해졌다. 스마트폰을 통해서는 전등이나 냉난방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로 아파트의 투자가치가 아닌 거주여건 자체가 구입의 중심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품질에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여서, 차별화된 기술의 아파트는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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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SK 스카이뷰' 아파트 전경. [사진제공 = SK건설] |
현대산업개발이 고양시 삼송택지개발지구 A-20블록에서 공급한 ‘삼송2차 아이파크’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홈 네트워크 시스템과 연계해 제어 및 각종 편의 기능들을 간편하게 사용하도록 했다. 인공지능 난방 시스템과 엘리베이터 호출 등 스마트 컨트롤 시스템도 도입했다.
한양이 인천 청라국제도시 A38블록에서 분양 중인 ‘청라 한양 수자인’은 외출 시 휴대폰을 통해 가스밸브·조명·냉난방 등을 제어하는 원격제어 시스템을 적용했다.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월패드와 연계돼 부재 시 방문자 영상저장 등 방범 기능도 수행한다.
위례신도시 A2-12에 들어서는 현대건설의 ‘위례 힐스테이트’는 지하주차장에 LED 기반 스마트 IT기술을 적용해 보행자 동선을 따라 불빛이 켜지는 범죄예방 시스템이 설치됐다. 스마트폰으로 에너지 정보 확인 및 제어가 가능한 HAS시스템과 전기·가스·수도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HEMS시스템도 적용된다.
현대엠코가 서울 서초구 내곡동 일대에 공급한 ‘서초 엠코타운 젠트리스’는 현관 신발장 거울에 집 속 리모콘인 ‘LCD 매직 트랜스 밀러’ 시스템을 설치했다. 집안에서 전기·가스를 일괄 제어하고 주차 위치 및 날씨 확인, 엘리베이터 호출 등이 가능하다.
파주 운정신도시 A4블록에 위치한 한양의 ‘파주 운정 한양수자인’은 디지털 원격검침 시스템이 설치돼 전기·수도·가스 등을 원격으로 검침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