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 채권단 8곳 중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을 제외한 6곳이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한 동의서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제출한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채권단의 75% 이상이 동의하면 자금 지원이 이뤄진다. 경영정상화 방안에는 △STX조선에 1조8500억원의 신규 지원 △수입 신용장(LC) 대금 3억 달러(약 3000억원)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신규 지원금 1조8500억원 중 1조2000억원은 올해, 6500억원은 내년에 지원할 계획이다. 채권단은 STX조선에 이미 850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LC 대금까지 포함해 STX조선에 투입되는 자금은 약 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