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가정과 건물에서 사용하는 전기·수도·도시가스·지역난방을 절감한 만큼 인센티브로 돌려주는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회원이 100만을 돌파했다.
서울시는 에코마일리지 제도가 도입된 2009년 9월 이후 4년만에 가입 회원이 100만을 넘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4월까지 에코마일리지 회원이 절감한 에너지(전기, 도시가스 등)는 16만TOE(석유환산톤)에 달한다고 시는 전했다. 이는 승용차 20만대 가량이 1년간 운행할 수 있는 에너지로, 30년생 소나무 약 750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동일하다.
시는 6개월 마다 10% 이상 에너지를 절약한 가정회원 9만3000여명에게 인센티브 50억여원을 지급했다. 또 단체회원(학교, 아파트단지, 일반 상업용건물 등) 328개소에는 23억여원의 시설개선비를 지원했다.
임옥기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올 여름 유래없는 전력수급 비상 상황에서 에너지 절약을 위한 자발적인 동참이 요구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이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에 동참하도록 에코마일리지에 각종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