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라면 '할랄' 인증 획득

2013-07-31 09:33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전운 기자= 풀무원이 국내 라면 최초로 말레이시아 정부 기관인 ‘JAKIM’의 할랄 인증을 받고 이슬람 식품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전망이다.

풀무원식품은 풀무원의 생라면 브랜드 ‘자연은 맛있다’ 중 2개 제품이 전세계 할랄인증기관 중 최고 권위로 평가 받는 말레이시아 정부 기관인 이슬람개발부(이하 JAKIM)의 할랄 인증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제품은 ‘자연은 맛있다’의 ‘맵지 않고 깔끔한 맛’, ‘얼큰하고 깔끔한 맛’ 등 2종이다.

한국 라면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상품이지만 무슬림(이슬람교도)의 경우 이슬람 율법이 허락한 음식만 먹기 때문에 이슬람 시장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할랄 인증이 필수적인 조건이었다.

특히 라면은 면과 스프의 제조 과정이 다르고 스프에 들어가는 원재료가 매우 다양해 할랄 인증 과정을 통과하기가 매우 어렵다.

풀무원은 이번 인증을 위해 제품의 원재료, 생산공장, 이슬람 현지 시장 반응까지 전 과정을 분석하고 계획해 국제 최고 권위의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무엇보다 풀무원의 합성첨가물 무첨가 원칙 등 식품제조원칙이 JAKIM의 까다로운 할랄 인증 규정에 적합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에 인증을 받게 됐다.

풀무원은 우선 1차 원재료를 포함해 제품에 들어가는 모든 원재료가 입고부터 생산·운송·저장 과정에서 이슬람 율법에서 금지한 돼지고기 등 식재료를 사용하지 않도록 돼지고기 DNA 검사, 생산공장 주변 개∙고양이 등 오염원의 접근을 방지하기 위해 철저히 관리했으며 제품의 신선도와 안전성을 위해 교차오염도 엄격하게 차단했다.

‘할랄’은 ‘허용되는 것’을 뜻하는 아랍어로, ‘먹어도 되는 식품’을 말하며 이슬람 율법에 따라 생산·도축·처리·가공된 식품과 공산품에 부여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