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지난 1월 10일 중구청장을 인사 관련 직권남용과 지방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였으나 대전지방검찰청에서는 최종적으로 “혐의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하면서 박용갑 청장의 결백을 확인해 주었다.
이에 대하여 박 청장은 “먼저 27만 구민여러분께 많은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렸던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구청장에 취임하면서 그 누구보다도 청렴한 생활 그리고 공정한 인사를 공직의 핵심가치로 여기고 최선을 다해 구청장 직분을 수행해 왔기에 감사원의 처분은 억울한 측면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박 청장은 “다행히 검찰에서 혐의 없다는 결정을 해주었다. 이는 사회적으로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다시금 일깨워준 계기가 되었으며, 또한 구청장 개인적으로도 그 동안의 오해와 불신, 억울함을 불식시키고 명예를 회복시켜준 것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청장은 “오늘이 있기까지 용기와 힘을 북돋아준 구민여러분들과 저를 믿고 함께해준 750여 중구 공직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청렴하고 투명한 구정을 운영하면서 중구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검찰 조사에서 무혐의 처분 결과는 다음 주 중 대전시 감사관실에 통보될 것으로 보이며, 박 청장은 일단 내년 지방선거에서 뒷심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검찰 조사 결과가 박 청장에게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