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최태원 SK 회장 구형량 높여… 4년→6년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29일 열린 최태원 SK회장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이 1심의 4년보다 높은 징역 6년을 구형했다. 검찰이 항소심 구형량을 높이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와 관련 앞서 1심 결심공판 당시 최 회장의 고려대 동문인 한상대 당시 검찰총장이 구형량을 낮추는 데 개입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구설수를 겪었던 검찰이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이번에 구형량을 높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었다. 한 전 검찰총장은 자리에서 물러난 상태다.

검찰은 동생인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에게는 1심과 같은 징역 5년을 구형했다. 또 검찰은 김준홍 전 베넥스 대표에게 징역 4년을, 횡령혐의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SK홀딩스 장모 전무에게 징역 3년을 함께 구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