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빈집 되살리기…총 23억 투입

아주경제 윤재흥 기자=도심 및 농어촌지역의 경관을 크게 헤치고 쓰레기 불법투기장, 악취와 위생문제, 범죄공간화, 붕괴 및 화재위험 등을 안고 있는 빈집이 철거 후 공용주차장, 공동텃밭, 쉼터 등으로 새롭게 태어나며.도심과 농어촌 지역의 쾌적한 경관조성을 위해 방치된 빈집에 대해 정비하고 재활용함으로써 새롭게 태어나도록 할 방침이다.

도는 올해 빈집정비사업을 통해 일반주택에 100만 원, 슬레이트가 포함된 주택에 250만 원까지 지원하는 등 총 23억 원을 투입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1,500동의 빈집을 정비 중에 있다.

특히 도심에서는 수리가 불가능한 빈집을 대상으로 빈집을 철거한 후 공용주차장 및 텃밭과 쉼터 등을 조성해 활용하고 있다.

또한 빈집정비시 발생하는 슬레이트를 처리하기 위해 빈집정비와 연계한 사업으로 환경부서에서 추진하는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이 있으며 올해는 28억 원을 투입 1,162동에 대해 동당 240만 원까지 지원하여 처리하고 있다.

아울러 전북도에서는 농어촌지역의 활용가능한 빈집에 대해 귀농 귀촌자에게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내년부터는 농촌진흥청 「귀농귀촌종합센터」에 빈집정보를 등록할 예정으로 전국 어디에서나 빈집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전북도 이승복 토지주택과장은 “빈집정비사업은 도심과 농어촌지역의 경관개선은 물론 주거환경의 질을 높이는 사업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과 직접 연관되어 있어 앞으로도 더욱 많은 물량을 확보하여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