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은 지난해 간기능, 항산화, 성기능, 고지혈증 등에 관한 동물시험을 통해 우수한 효능을 입증한 바 있다.
지난 7월 26일 열린 착수보고회에는 정송 부군수를 비롯해 구기자시험장, 구기자 조합장 및 이사, 청양군농산물가공협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수영 전북대병원 임상시험기획팀장의 보고로 진행됐다.
보고에 따르면 청양 구기자(열매와 열매+잎)의 간건강에 대한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12주간 간기능이 저하된 성인남녀 90명을 3군으로 나눠(구기자추출물(열매와 열매+잎) 각각 30명, 플라세보 섭취군 30명)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임상시험에 사용되는 인체적용시험용 제품을 운곡면 신대리에 건립한 ‘청양 구기자 중심 농산물 종합가공센터’에서 생산·공급할 예정이며, 조만간 건강기능식품전문제조업 등록을 통해 향후 인증 획득 후 가공센터에서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하게 된다.
청양군은 구기자의 기능성 효과가 판명될 수 있도록 우수한 원료를 확보해 주는 등 전북대 병원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만들어 갈 계획이며, 올해부터 진행중인 지역특화클러스터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청양구기자 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