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신부 “낙후산업 생산 중단”... 대다수 기업”큰 타격 없을 것”

2013-07-2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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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정 베이징 통신원 = 중궈정취안바오(中國證券報) 28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중국 정부가 일부 기업들에 대해 강제 퇴출명령을 내린 가운데, 해당 업체들은 의외로 정부지시에 순응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25일 중국 공업정보화부(工業和信息化部, 이하’공신부’)는 시멘트•화학섬유•제철•제강•염색•화학조미료 등 환경문제를 유발하거나 과잉생산 중인 낙후산업에 대한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설 것이라 지시했다. 해당 기업 중에는 19개 상장기업도 포함돼 있으며 이들은 생산을 중단하고 올 연말까지 설비를 철거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28일, 다수의 기업들이 퇴출 조치된 업체의 철거 진행상황과 현재 입장을 전해왔다.

진위(金隅)주식은 철거 명단에 오른 시멘트 하청업체 2곳에 대해 “오는 9월 말까지 설비 가동을 중지하고 연말까지 완벽히 철거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으며, 천밍즈예(晨鳴紙業) 및 자회사 또한 “빠른 시일 내에 28만 톤에 달하는 산업규모를 감산할 것”이라 전했다. 또한 낙후산업 명단에 포함된 유일한 식품 업체인 리엔화웨이징(蓮花味精)은 이날 발표한 공고를 통해, 이번 산업구조조정은 “기업의 기술개혁과 별반 다를 게 없다”라며, “퇴출 조치된 규모는 현재 기업 총 생산규모의 20%밖에 차지하지 않아서 기업의 생산과 경영 과정에 있어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처럼 대다수의 기업은 이미 정부 지시를 따라 낙후생산 설비 가동을 중단하거나 철거했으며, 이로 인해 기업이 큰 악영향을 받진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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