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29일 최근 발간한 KISDI STAT 리포트 ‘종이신문과 인터넷신문의 열독 현황과 패턴 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가구당 신문 구독률은 11.6%였고 구독 가구당 신문에 지출하는 평균 금액은 1만4781원으로 통상적인 한 달 정기 구독료인 1만5000원보다 약간 낮게 나타났다.
개인의 신문 열독률은 25.8%였고 남성의 열독률은 32.4%, 여성의 열독률은 19.2%로 남성의 열독률이 여성보다 1.5배 이상 높았다.
연령대별 신문 열독률은 40대가 37.5%로 가장 높았고, 30대 35.1%, 60대 이상 29.8%, 20대29.5%, 50대 28.6%, 10대 이하 13.2% 순으로 30∼40대의 열독률이 30%이상으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
열독패턴은 종이신문과 인터넷신문으로 나춰 매체 및 시간대별로 분석했다.
미디어 다이어리 데이터를 통해 응답일 3일 중 한 번이라도 신문읽기를 한다고 기록한 응답자는 3일 평균 1994명이었고, 신문 열독자당 하루 평균 열독시간은 20.8분으로 나타났다.
전체응답자 1만319명당 신문 열독시간은 4분으로 집계됐다.
매체별 열독시간은 종이매체인 신문이 13.6분으로 가장 많은 점유시간을 기록했고 전자매체인 데스크탑 PC 4.9분, 스마트폰 1.1분이 뒤를 이었다.
신문 열독자의 64.9%는 여전히 종이매체를 이용해 신문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고 전자매체의 점유율도 35.1%였다.
열독시간은 시간대별로 종이신문은 오전 5시부터 증가해 오전 9∼10시 사이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여 신문 열독이 출근시간대 이후까지 이어졌다.
인터넷 신문은 오전 5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다 오후 1∼2시 사이 하루 평균 최고치를 기록해 오전시간대에 이용시간이 집중된 종이신문과는 다른 패턴을 보였다.
신문 열독자는 평균적으로 종이신문 13.6분을 인터넷신문의 7.2분보다 더 많이 읽었지만 오후 2∼8시, 9∼10시에는 인터넷신문을 더 많이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선 방송미디어연구실 ICT통계센터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2012 한국 미디어 패널조사에 참여한 1만319명의 개인, 미디어 다이어리 데이터에 가중치를 적용해 신문 구독률, 신문 열독률, 종이신문과 인터넷신문의 열독 패턴을 분석했다.
신문 구독률은 신문을 구독하는 516개 가구를 대상으로 분석했고 신문 열독률은 개인 설문 데이터에서 평소에 신문을 읽는다고 응답한 열독자 2664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신문 열독 현황 및 패턴 분석은 미디어 다이어리 데이터의 행위에서 신문읽기를 했다고 응답한 1994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신문 읽기에서 PDF로 다운받아 읽는 경우는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