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노스캐롤라이나 폭우로 인명 사고

2013-07-2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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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지영 워싱턴 특파원= 노스캐롤라이나 서부지역에서 폭우로 불어난 계곡물에서 수영을 하던 남성이 28일(현지시간) 숨진 채 발견됐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이날 사건은 노스캐롤라이나 피드몽트 지방에 5시간에 걸쳐 4인치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발생했으며, 당시 카타우바 카운티에서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다.

지난 27일 폭우로 물이 넘치면서 수십 곳의 도로가 폐쇄되었으며 이 때문에 많은 사람이 고립됐다고 당국은 밝혔다.

이번에 목숨을 잃은 델리아 러벳(10)과 후안 알베르디(48)는 헌터스빌에 사는 각기 다른 가족의 일원으로 사고가 발생한 당일 함께 같은 곳을 방문했으며 27일 오후 6시15분쯤 콜드웰 카운티에 있는 작은 하천인 윌슨스 크릭에서 수영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비는 그친 상태였지만 이미 하천의 수면은 평소보다 2피트가 높아졌으며 물살이 빨라졌으며 델리아와 후안이 급류에 휩쓸려 내려갔다고 지역 경찰이 밝혔다.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델리아는 사라진 지 한 시간 만에 카약을 탄 수색조에 의해 발견됐으며, 알베르디는 사건 발생 다음날 하류에서 발견됐다.

카타우바 카운티 당국은 이번 폭우로 급류에 휩쓸인 사례가 10여 건 발생, 조난자들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한편 카나우바 카운티의 남쪽에 위치한 링컨 카운티에서는 같은 날 12시간 동안 8에서 10인치의 많은 비가 내렸지만, 다행히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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