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베노믹스 효과 대내외 부문 본격화?

2013-07-2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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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일본 소비자 물가가 1년여만에 상승세로 전환되고 무역수지 적자폭이 급감하는 등 일본 아베노믹스 효과가 대내외 부문에서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8일 일본 총무성 등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로 지난달 일본 소비자 물가는 0.2% 상승했다. 일본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6월 0.2% 하락한 이후 하락세를 지속해 왔다. 올 3월에는 0.9%나 하락했었다.

하지만 그 후 일본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상승세를 이어가 올 5월 -0.3%까지 상승했고 지난달 플러스로 전환됐다.

각종 에너지 관련 물가가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전기세가 9.8%나 올라 지난 1981년 3월 41.2%, 광열·수도 요금 역시 5.7%로 2008년 10월8% 이후 제일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가스 요금도 2.8% 상승했다.

신선식품 등 각종 생활 물가는 여전히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상승률은 올랐다.

신선식품 가격 상승률은 지난달 -4.2%를 기록해 올해 들어 마이너스를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상승률은 올 3월 -11.5%에서 4월 -7.9%, 5월 -7.6%, 6월 -4.2%로 올랐다.

신선채소 가격 상승률은 올 3월 -16.6%에서 지난달 -5.8%로, 과일 가격 상승률은 -11.2%에서 -1.1%로 상승했다.

교통·통신 요금 상승률은 올 5월 0.5%에서 지난달 1.8%로, 의류 가격 상승률은 0%에서 0.2%로 올랐다.

일본은행이 목표로 하고 있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2%다.

한편 지난달 일본 무역수지 적자는 1807억7600만엔으로 지난해 6월 560억8100만엔 흑자를 기록한 이후 최소 적자폭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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