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루 더 그린> ‘선두’ 메이헌, 아내 출산 임박소식에 기권

2013-07-2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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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환, 유럽 2부투어 첫 승 발판 마련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헌터 메이헌(31·미국·사진)이 미국PGA투어 RBC캐나디언오픈에서 선두를 달리던 중 기권했다. 아내의 출산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메이헌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의 글렌 애비G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까지 합계 13언더파 131타로 2타차 단독 1위를 달렸다.

3라운드를 앞두고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샷을 가다듬던 그는 아내가 곧 출산할 것이라는 전화를 받고 기권을 선언했다. 메이헌은 “우리 첫 아이가 곧 세상에 나온다는 기쁜 소식을 들었다”며 “텍사스주 댈러스로 돌아갈 수밖에 없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대회 조직위원회에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다음에 꼭 다시 출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메이헌이 갑자기 기권하면서 2라운드까지 2위였던 존 메릭(미국)은 3라운드에서 동반플레이어 없이 혼자 경기했다.

28일 속개된 대회 3라운드에서 브랜트 스네데커(미국)는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재미교포 제임스 한은 공동 10위, 양용은(KB금융그룹)은 공동 39위, 배상문(캘러웨이)은 공동 55위에 자리잡았다.

◆김시환(25·사진)이 유러피언 챌린지(2부)투어에서 첫 승 발판을 마련했다.

김시환은 27일(현지시간) 프랑스의 보드뢰이PGA프랑스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8번홀까지 중간합계 19언더파로 2위에 5타 앞선 단독1위를 달리고 있다. 김시환은 대회가 중단될 때까지 44홀동안 이글 2개와 버디 16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김시환은 지난해 미국PGA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에 응시했으나 투어카드를 받지 못하자 유러피언투어 쪽으로 눈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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