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스위스 언론들에 따르면 뤽 안드레 비그스(32)는 조지알렉산더루이스닷컴(georgealexanderlouis.com)이라는 인터넷 주소를 로열 베이비의 이름이 공식 발표되기 이전인 24일 오전에 등록했다.
전직 부동산 중개업자 출신인 비그스는 유명해질 것으로 보이는 인물이나 기업 등의 인터넷 주소를 미리 선점하고 나서 이를 팔아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가 소속한 포르투갈에 본부를 둔 '키 도메인'이라는 회사도 지난 7년간 이런 방식으로 영업을 해왔다.
역대 영국 왕 6명이 사용했던 '조지'라는 이름은 현 엘리자베드 여왕에게 경의를 표하려고 그녀의 부친인 조지 6세의 이름을 딸 확률이 높다고 점쳐졌었다.
제임스, 알렉산더, 리처드, 루이스도 로열 베이비의 이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유력한 후보군이었다.
세계지적재산기구(WIPO)는 선입 선점의 원칙이 적용되는 인터넷주소 등록시스템의 허점을 이용해 유명인이나 기업 등의 이름을 등록해놓고 이를 경매에 부치거나 직접 매입을 요구하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