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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화사> |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스페인에서 벌어진 열차 탈선사고에서 사망자가 60명을 넘을 것이라고 영국 BBC방송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갈리시아 지역에서 승객 238명을 태웠던 열차가 탈선했다. 이 열차는 페롤에서 95km가량 떨어진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시 인근에서 탈선했다. 이는 40년래 최악의 열차 참사다.
AFP통신은 “철도 위에 많은 사람들이 뒤엉켜 쓰러져 있다”고 묘사했다. 스페인 정부는 “누군가 방해 공작을 펼치거나 공격한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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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화사> |
사고현장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시 출신인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는 이날 긴급 회의를 열었다. 라호이 총리는 다음날 사고 현장에 방문할 예정이다. 라호이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산티아고에서 벌어진 비극적인 사고 피해자들에게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
이날 사고 현장에는 320명의 경찰이 출동한 상태다. 경찰은 “열차 칸에서 인명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불이 났다”고 전했다.
앞서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지난 2006년 7월 열차 충돌사고로 43명 이상이 사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