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롯데마트는 25일 인도네시아 자바섬 보고르 지역에 인도네시아 34호점인 보고르점을 오픈했다.
보고르는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서 남쪽으로 약 40㎞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면적 119㎢, 인구 400만명의 행정 및 관광도시다. 특히 대통령궁·보고르 식물원 등 주요 관광지와 중소 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해 상권이 우수하며, 자카르타로 출퇴근하는 인구가 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회사 측은 평가했다.
롯데마트는 도매 매장 방문 고객 가운데 25%가 일반 소매 고객인 점을 감안해 규격이 작은 소매형 상품의 구색을 확대하고 진열 집기를 보강했다. 또 도매 매장 최초로 롯데리아를 함께 오픈했다.
이외에 방문 고객의 편의를 위해 매장 전면에 300대의 차량과 400대의 오토바이를 주차할 수 있는 지상 주차장도 마련했다.
보고르점 인근 1㎞ 반경 내에는 대형 할인점인 자이안트·보타니스퀘어점·따만야스민점이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김영균 롯데마트 동남아본부장은 "생활 수준이 향상되고 있는 인도네시아 고객들을 대상으로 보다 편리하고, 차별화된 매장을 선보이기 위해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차별화된 한국적 마케팅 시스템을 접목했다"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유통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점포 확장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 34개점을 비롯해 중국 105개점, 베트남 4개점 등 총 143개의 해외 점포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