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美 제이디파워 브랜드 부문서 혼다·도요타 등 제쳐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현대ㆍ기아자동차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2013년 자동차 상품성 및 디자인 만족도’ 조사에서 일반브랜드 부문 21개 브랜드 중 기아차가 5위, 현대차가 6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각각 1계단, 2계단 상승한 순위로 혼다(7위), 닛산(9위), 도요타(16위) 등 경쟁 브랜드를 모두 제쳤다.

특히 기아차 쏘울은 2년 연속 소형 MPV부문에서 1위에 올라 최우수 상품성 만족상을 수상했다. 부문별 톱3에 오른 차종도 현대차는 엑센트, 벨로스터, 아제라(그랜저), 에쿠스, 투싼 등 5개 차종, 기아차가 리오(프라이드), 쏘울, 옵티마(K5) 등 3개 차종에 달했다.

개별 브랜드 최다 수상은 쉐보레가 차지했다.

쉐보레 소형차 소닉(아베오), 전기차 볼트, 픽업트럭 아발란쉬가 각각 소형차, 준중형차, 픽업트럭 부문 1위에 올랐으며 뷰익 앙코르 또한 소형 CUV 부문 최고점을 받았다.

한편 제이디파워가 주관하는 만족도 조사는 올해로 18년째를 맞이하는 것으로 신차를 구입한 8만3000명의 미국 시장 자동차 고객을 대상으로 90일간 총 8개 부문에 걸쳐 차량 성능과 완성도, 디자인 및 설계에 대한 만족도를 종합해 점수로 환산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