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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가 김천혁신도시로 이전하게 될 한국전력기술 등 12개 공공기관 임직원 및 가족 120여명을 초청해 23일부터 24일까지 김천의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문화탐방행사를 가졌다. [사진제공=김천시]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김천시는 김천혁신도시로 이전하게 될 한국전력기술 등 12개 공공기관 임직원 및 가족 120여명을 초청해 23일부터 24일까지 김천의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문화탐방행사를 가졌다.
김천시가 추진하는 문화탐방행사는 2006년부터 지금까지 23회 모두 3,340여명이 참여했으며, 경북김천혁신도시에 이전할 공공기관 임직원 및 그 가족들이 지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상호 유대 강화로 안정적인 지역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매년 진행되고 있다.
오후에는 봉산면에 있는 봉암서당과 영천이씨정려각을 방문, 학동으로 넘쳐났을 서당, 연못의 옛 정취에 푹 빠졌다.
이후에는 샙띠마을의 백로와 왜가리의 서식지를 보며 울창한 나무에 있는 백로 수십 마리를 보며 감탄을 연발했다.
또한 저녁에는 가족 레크리에이션 및 캠프파이어, 촛불의식, 집에서 못 다한 우리 가족 이야기 나누기 등으로 가족 간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소통의 장과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탐방행사에 참여한 이전공공기관 강혜선 씨는“평소에는 가족과 함께할 시간이 없어 대화할 시간이 부족했는데 이렇게 알찬 행사를 준비해 주신 김천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둘째 날은 자두따기 체험행사를 시작으로 혁신도시 현장을 둘러본 후 김천시민의 문화예술 공간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김천시립미술관을 견학했다.
탐방행사에 참여한 이전공공기관의 한 가족은 “멀게만 느꼈던 김천을 직접 방문해서 문화탐방과 자도농원에서 새콤달콤한 자두 맛도 보고, 자두따기 체험도 해보면서, 김천이 살기 좋고 아름다운 도시라는 것을 느꼈고 또한 김천과 더욱 가까워진 것 같다”고 전했다.
김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전기관가족들에게 김천의 우수한 농산물을 알리고 직접 수확하는 체험을 통해 농촌 생활에 대한 친숙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문화유적지 탐방, 체험활동 참여, 자매결연 교류 활성화 등 다양한 김천탐방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 교류확대로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해 성공적인 김천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김천혁신도시는 3,815천㎡ 규모로 총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하여 인구 2,6000명의 교육, 문화, 주거 등 정주환경과 자족기능을 가진 미래형 녹색도시로 건설된다.
2013년 7월 현재 부지조성공사 공정율 99.5%, 이전기관 신축부지 조성율 100%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9개 기관이 신청사 건립공사에 착공했으며, 이중 4개 기관 (기상청 기상통신소, 조달청 품질관리단,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교통안전공단)이 금년 중 완공·입주하고, 나머지 기관도 2014년까지 이전이 완료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