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학원 강사, 여행사 가이드 등 멀쩡한 직업이 있는데도 성매매 아르바이트를 한 여성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24일 주택가의 원룸을 빌려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업주 A(31)씨를 구속하고 종업원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미성년자 3명을 포함해 성매매 여성 21명과 남성 81명을 입건했다.
성매수를 한 남성 중에는 의사, 세무사 등 전문직 남성들도 다수 포함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간 동래구와 수영구 등 3곳의 건물 원룸 7개를 빌린 뒤 성매매 여성 21명을 고용해 남성 388명과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성매매 여성 가운데 15명은 학원 강사, 가이드, 콜센터 직원 등 직업을 갖고 있었다.
이 여성들 중 몇몇은 인터넷을 통해 '2대1 가능' 같은 변태 성행위 광고를 했으며 실제로 추가 요금을 받고 이같은 성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