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매출은 15조23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전 분기 대비 8%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5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줄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HE사업본부는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한 106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 분기 보다는 274% 늘어난 수치다. 매출은 5조50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지만 전 분기 대비 6% 늘었다.
LG전자 측은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정체와 업체간 경쟁 심화로 인한 판가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으나 2013년형 신제품 매출 증가로 전 분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은 LCD TV 판매 호조로 전 분기 대비 증가한 반면 PDP TV 및 IT 시장 수요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
MC사업부분은 영업이익이 61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전 분기보다는 54% 줄어들었다. 매출은 3조12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35% 늘었지만 전 분기 보다는 3% 감소했다.
LG전자는 올 2분기 전 분기 대비 17% 증가한 121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분기당 최대 스마트폰 판매수량 기록을 갱신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쟁 심화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줄어들었다는 설명이다.
HA사업부분은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121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 분기보다는 19%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18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전 분기 대비 1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8%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HA사업본부의 경우 미국·한국 등 선진시장 및 중국·중남미 등 성장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하며 2009년 사업본부 출범 이후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AE사업부분은 전년 동기 대비 88%, 전 분기 대비 109% 늘어난 17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1조7335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 전 분기 대비 42%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9.9%를 기록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손연재 스페셜 G 등 신제품 판매 증가로 국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6% 신장해 2009년 에어컨 사업본부 출범 이후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