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능가하는 '속편' 시리즈 아파트 줄줄이 분양

2013-07-2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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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이상 기자=최근 부동산시장에 1~3차식으로 분양되는 시리즈 아파트가 연이어 공급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시리즈 아파트는 이미 수요자들에게 검증된 입지와 인프라, 상품성을 갖춰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다.

시리즈 아파트의 가장 큰 장점은 브랜드타운 효과로 랜드마크 역할을 하면서 지역의 시장 가격을 주도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1차보다 평면, 커뮤니티, 조경 등 발전된 상품을 비슷한 분양가로 구입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전문가들은 “건설사 입장에서도 1차 성공 이후 2차 분양 성적에 대한 부담감이 크기 때문에 분양가와 상품에 더욱 신경을 쓴다”며 “수요자들 입장에서도 이미 검증된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고 입을 모은다.

삼성물산은 오는 8월 경기도 용인시 풍덕천동에서 ‘래미안 수지 이스트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 동천동에 위치한 2393가구 규모의 ‘래미안 이스트팰리스’와 브랜드타운 효과를 내기 위해 ‘이스트’라는 펫네임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또 인근 수지삼성래미안 1~7차 4800여가구까지 더하면 용인 일대 8000여가구의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래미안 수지 이스트파크는 지하 3층~지상 20층, 전용면적 84~118㎡, 총 845가구 규모로 전 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현대엠코는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서 ‘상도엠코타운 애스톤파크’를 분양 중이다. 이전에 같은 지역에서 분양한 ‘상도엠코타운 센트럴파크’의 ‘파크’라는 펫네임을 사용했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59~120㎡ 총 882가구 규모로, 1559가구인 상도엠코타운 센트럴파크와 함께 2500여가구의 브랜드타운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1차에 이어 숫자를 활용한 시리즈 아파트도 분양한다.

오는 8월 분양을 앞둔 ‘수원 아이파크시티 3차’는 기존 중대형 구성됐던 1∙2차와 달리 전체 물량의 96%를 중소형으로 구성해 눈길을 끈다.

지난 2009년 분양해 입주를 시작한 1차의 경우 2.64대 1의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대부분의 주택형이 청약 1순위에서 마감된 바 있다.

이번 3차 물량은 1∙2차 3360가구에 이어 아이파크 시티의 모든 장점만을 갖췄다는 게 관계자의설명이다.

수원 아이파크시티 3차는 지하 2층~지상 14층 20개동, 전용면적 59~101㎡ 1152가구로 구성된다.

EG건설은 세종시 1-1생활권 L5블록에서 ‘세종 EG the1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84~107㎡ 900가구 규모다.

지난 5월에 세종시 1-4생활권 L1블록과 1-1생활권 L7블록에서 1차 물량을 분양한 바 있다.

특히 이 가운데 1-4생활권 L1블록의 경우 올해 세종시에서 분양한 단지 중 처음으로 청약 1순위 마감되며 인기를 끌었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9월 충남 아산시 음봉면에서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3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72~99㎡ 1118가구 규모다. 지난 4월 분양한 2차(796가구)와 2004년 공급한 더샵 레이크사이드(1288가구) 등 3200여 가구의 더샵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게 될 전망이다.

반도건설은 9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13블록에서 ‘동탄 반도유보라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25층 11개동 전용 74~84㎡ 999가구로 규모다. 지난 3월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내에서 분양해 100%의 계약률을 기록하며 완판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의 인기를 이을지 주목된다.

삼성물산이 오는 8월 경기도 용인시 풍덕천동에서 분양할 '래미안 수지 이스트파크'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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