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후반기 첫 등판에서 시즌 8승째

2013-07-2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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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戰 5와 3분의 1이닝 4실점…다저스는 시즌 첫 서부지구 1위

아주경제=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후반기 첫 등판에서 시즌 8승째를 올렸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 5와 3분의 1이닝동안 9안타를 맞고 4실점했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10-2로 앞선 6회말 1사 1, 2루에서 호세 도밍게스와 교체됐다. 도밍게스가 류현진이 내보낸 주자 두 명 모두 홈을 밟게 해 류현진의 실점은 4점으로 늘었다. 이로써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3.09에서 3.25로 높아졌다
.

류현진은 타선의 도움으로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두 경기 만에 승수를 추가하고 시즌 8승(3패)째를 기록했다.다저스는 A J 엘리스와 스킵 슈마커가 홈런포를 터뜨리며 각각 5타점, 3타점을 기록하는 등 장단 16안타를 몰아쳐 토론토를 14-5로 대파하고 4연승을 달렸다. 14점은 다저스의 시즌 최다 득점이다.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시카고 컵스에 2-4로 패하면서 다저스는 올 시즌 처음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에 올랐다. 류현진은 오는 2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 등판, 추신수와 한국인 투·타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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