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학자 44% "연준, 9월에 양적완화 축소"

2013-07-2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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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월가에서는 오는 9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연준)가 양적완화를 축소하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경제학자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44% 이상이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를 9월부터라고 전망했다.

어메리프라이즈파이낸셜의 루셀 프라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다음 번에는 양적완화를 축소할 가능성이 높다”며 “시장은 이미 새로운 정보에 적응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양적완화가 축소된다 해도 투자자들은 시장이나 경제에 치명적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우선 연준이 양적완화를 축소하기 시작하면 매달 850억 달러의 양적완화를 650억 달러를 줄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350억 달러는 국채, 300억 달러 모기지 담보증권(MBS)으로 사들인다는 분석이다. 현재 연준은 매달 400억 달러를 MBS, 450억 달러를 국채 매입하는데 쓰고 있다.

또한 응답자 절반 이상은 중앙은행이 내년 2분기 자산 매입을 중단할 것으로 내다봤다. 24%는 연준이 2014년 3분기에 양적완화를 끝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준이 3차 양적완화를 통해 총 1조 3200억 달러를 매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조사에서 아무도 FOMC 위원들이 이달 30~31일 예정된 회의에서 양적완화를 축소를 실행시킬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응답자 15%는 10월, 28%는 12월에 양적완화를 축소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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