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여수, 목표 등 전국에서 160명의 교사들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시장경제와 기업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시켜 학교 경제교육의 질적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전·현직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강사로 참여하며, 교사 간 티칭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참가 교사들의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를 전공하지 않았지만 학교에서 경제를 가르쳐야 하는 사회과 교사들의 경우, 다른 교사들의 수업사례 강연이 실제 교육현장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전경련에서 제작한 경제교사용 수업지도안 6종을 교사들에게 참고자료로 배포하고 이 중 수업 활용도가 가장 높은 2종에 대해서는 집필 교사들이 직접 효과적인 수업활용법에 대해 강연한다.
이번 연수에 중등 사회과 교사를 대상으로 한 심화반에 참가한 경북 울진의 온정중학교 박광일 교사는 “경제를 어떻게 하면 쉽고 재미있게 가르칠 수 있을지 늘 고민하고 있는데, 일반적인 연수와 달리 실전위주의 프로그램들이 포함되어 있어 학생들이 즐거워 할 수 있는 경제 수업을 만들어 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는 교사들의 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생산현장을 직접 방문해 볼 수 있는 ‘산업시찰’ 프로그램을 도입해 연수 둘째 날 기아자동차 화성 공장을 방문 할 예정이다. 학교 현장에서도 ‘체험’을 중시하는 만큼 교사들이 직접 자동차 생산라인을 돌아보며 공장 관계자와의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해 교사들을 위한 ‘살아있는 경제 연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경련은 지난해 교사 240명을 대상으로 이 교육을 진행했으며, 지방교사들의 참여도가 높은 만큼 지방 대도시에서 확대해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