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고아성 (사진:이형석 기자 leehs85@ajunews.com) |
22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설국열차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고아성은 "오랜만에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선배를 만났다"며 "괴물을 만난 것은 배우 인생에서 다시 없을 행운이지만 처음 만난 것은 불행에 가까운 일이 아니었나 싶다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대작을 만난 건 행운이지만 그만큼 다음 영화에 대한 부담감이 커 진다는 이야기였다.
고아성은 "그런데 그런 기회가 다시 찾아왔다"며 "내가 들뜨면 봉준호 감독이 나를 다시 선택하는 것이 무의미해질 것이라 생각해 들뜨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기상 이변으로 빙하기를 맞은 지구, 생존자들이 타고 있는 설국열차 안에서 탄압과 차별에 분노한 꼬리칸 사람들의 폭동을 다룬 영화 설국열차는 다음달 1일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