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손이란 자동차의 수리비용이 보험회사에서 적정하다고 인정한 자동차 가치를 초과한 경우나 수리가 불가능해 자동차로서의 기능을 다 할 수 없는 경우를 의미한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2년 침수로 인한 전손차량은 1489대로, 국산차는 1380대(92.7%), 외제차는 109대(7.3%)이며, 8월에 가장 많은 차량이 침수로 전손처리됐다.
특히 침수로 전손처리된 차량중 440대(29.6%)는 중고차 시장에 유통된 것으로 추정되며, 그 중 85대는 차량번호가 변경된 것으로 나타났다.
침수차의 경우에는 차량부품의 부식으로 인한 안정성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중고차 구입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보험개발원은 차량번호 변경 시 과거차량번호를 추적해 침수로 인한 전손차량 여부 확인이 가능토록 기능을 추가했다.
유효상 보험개발원 파트장은 “침수 이후 무사고차량으로 유통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중고차 구입 시 전문업체에 진단을 의뢰하거나 카히스토리에서 침수여부 확인을 반드시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