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 형성 새 메커니즘 세계 첫 규명

2013-07-2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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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국내연구진이 뇌종양 발생을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신호전달경로를 규명해 암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삼성서울병원 난치암연구사업단(이하 사업단) 남도현 교수·김미숙 박사와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 이정우 박사팀은 환자의 암 특성을 대변할 수 있는 아바타 마우스와 뇌종양줄기세포를 이용해 발암유전자로 알려져 있는 EZH2를 조절할 경우 뇌종양의 억제 효과가 큰 것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 성과는 뇌종양의 발생에 관련된 EZH2 유전자의 기능을 규명하고 이 유전자 억제시 괄목할만한 암 억제 효력을 입증한 세계 최초의 사례다.

이 메커니즘을 규명하기 위해 사업단과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은 오랜 기간 협력연구를 진행해왔다.

사업단장인 남 교수는 “환자를 대변 할 수 있는 아바타마우스 개발에 따른 큰 성과며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항암치료제 개발을 촉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뇌종양의 일종인 난치성 교모세포종은 수술로 완전히 제거하기가 어렵다. 재발의 위험이 높고 항암 및 방사선 치료를 해도 예후가 불량해 환자들과 가족들이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애타게 기다리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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