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MBA재학생들은 복수학위제를 통해 예일대 경영대학원의 MAM(Master of Advanced Management) 과정에 지원할 수 있으며, 매해 3~4월 경 모집전형을 거쳐 8월부터 예일대에서 9개월 동안 수학하고 학위 취득하게 된다.
서울대 MBA에서 1년, 예일대에서 9개월 정도 정규교과를 마친 뒤 소정의 졸업심사를 거치면 서울대 학위와 예일대 학위를 모두 취득하게 되는 것이다.
서울대 경영대 관계자는 “학위 취득은 물론 예일대 차원의 경력개발서비스도 예일대 학생들과 동등수준으로 보장된다”면서 “올해에 벌써 MBA재학생 3명이 입학허가를 받아 오는 가을학기에 복수학위과정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예일대가 최근 각 나라를 대표하는 23개 대학과 글로벌비즈니스스쿨 네트워크(GNAM)를 구축하고, 서울대가 포함되면서 가능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에서 예일대 GNAM에는 서울대 경영대가 유일하게 참여했다.
한편 서울대 MBA는 예일대 외에도 미국 듀크대, 중국 북경대, 프랑스 에섹대, 일본 히토츠바시대와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