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화사> |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노무라 증권은 아베 정권의 참의원 선거 압승으로 아베노믹스가 크게 탄력을 받을 것으로 노무라는 22일 분석했다. 엔저가 지속되면서 환율이 연말까지 달러당 100~105엔, 내년에는 105~110엔까지 치솟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기노시타 도모 노무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1일 자민당의 참의원 선거 승리를 예상하고 “앞으로 6개월이 아베노믹스의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시험 기간이 될 것”이라며 “아베 정권이 성장전략을 꾸준히 실행하는 것이 일본을 중기적으로 디플레이션에서 끌어내는데 결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무라가 투자자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46%가 엔·달러 환율이 연말에 100~105엔대, 내년 말에는 105~110엔으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은행(BOJ)도 아베노믹스를 계속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지난 20일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회의가 끝난 후 “BOJ 정책이 계속 효과를 내고 있다”며 “지난 4월 기대했던 것과 맥을 같이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경기는 회복됐으나 아직 디플레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는 평가다. 젠스 노르드빅 노무라 이코노미스트는 “일본경제가 오랜 디플레 평형 상태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새로운 평형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