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스마트로봇 '알버트' 말레이시아 수출

2013-07-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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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스마트로봇 ‘알버트’를 말레이시아에 수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 규모는 3000대 수준이며 SK텔레콤은 올해 초도물량 1000대를 시작으로 3년간 매년 알버트 1000대씩을 CommBax사에 납품하게 된다.

CommBax사는 말레이시아 교육기관 등에 전자칠판 등을 납품하는 스마트 클래스 구축 관련 선도 기업이다. 따라서 이번 수출 계약은 향후 말레이시아 스마트러닝 서비스 수출과 관련해서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또한 SK텔레콤은 지난 3월 MOU를 맺은 프랑스 로보폴리스 그룹과도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등 해외 진출을 향한 노력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알버트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폰과 로봇의 결합을 통해 친밀감 있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SK텔레콤의 특화된 첨단 교육 지원 솔루션으로 다양한 센서와 주변기기를 이용해서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로봇이다.

요즘 유아교육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음성 전자 펜이 소리만을 지원하는 1차원 학습기기라면, 알버트는 소리와 영상을 비롯해 로봇의 동작까지 활용한 3차원 교육을 할 수 있어 첨단 교육 시장의 미래를 밝게 보는 중소 기업들의 참여가 계속 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알버트 출시 당시에는 SK텔레콤을 비롯해 3개 중소기업(로보메이션, 로보코, 지니키즈)이 함께했으나 사운드 펜, 새알한자, 제로디 소프트 등 로봇 컨텐츠 제작을 맡아 줄 새로운 중소기업들이 함께하면서 로봇 전용 컨텐츠만 19개 수준에서 약 1000여개 수준으로 확장됐다.

CommBax의 케이 씨 탄(K C Tan) 대표는 “알버트는 기존 태블릿PC 등에서는 볼 수 없었던 로봇의 동작과 결합된 콘텐츠를 제공해 말레이시아 아이들의 풍부한 호기심을 자극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장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돼 수입을 결정했다”며 “말레이시아에서도 알버트 로봇용 콘텐츠를 개발해 SK텔레콤과 공동으로 제 3국에 수출하는 등 양국이 상호 발전 할 수 있는 사업도 구상하고 싶다”고 말했다.

SK텔레콤 컨버전스사업본부 박철순 본부장은 “해외에서도 우리나라의 로봇 교육의 우수성을 알려 교육 한류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능력 있는 중소 기업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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